[한줄요약] 미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 투표지의 개표를 허용하는 법률을 지지하며, 우편 투표 제한을 추진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를 안겼습니다.
2026년 06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미 대법원이 미시시피주의 우편 투표 관련 법률을 지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선거일 이후 5일 이며 도착한 우편 투표지도 개표할 수 있게 되면서, 우편 투표를 축소하려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판결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과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자유주의 성향의 대법관 3명과 뜻을 같이하며 해당 법률을 지지했습니다. 배랫 대법관은 다수 의견을 통해 '오늘의 핵심은 우편 투표 마감일 지정이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아이디어가 미국 연방법에 명시되어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방법은 유권자가 특정 날짜까지 선택을 해야 한다고 규정할 뿐, 반드시 그날까지 투표지가 도착해야 한다고 명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사뮤엘 알리토 대법관은 반대 의견을 내며, 늦게 도착한 투표지를 수용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이 확정되는 날짜를 사실상 연기하는 것이며 이는 연방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시시피주와 유사한 법을 가진 주가 12곳 이상이며, 군인 및 해외 거주 유권자를 위한 예외 조항을 둔 주들도 존재합니다. 2024년 선거에서도 약 30%의 유권자가 우편 투표를 이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엄청난 손실'이라고 규정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의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우편 투표가 부정 선거에 취약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NAACP 등 인권 단체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